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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북양트롤 출어 5개사, 러 사할린에 1000만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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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원양산업협회(KOFA)는 16일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하는 남북수산, 한성기업 등 국내 북양트롤어업 출어사 5곳이 한ㆍ러 어업협력 증진을 위해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1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북양트롤 출어사들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KOFA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법인으로 한ㆍ러어업주식회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특히 북양트롤어업위원회는 한ㆍ러어업주식회사(가칭)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북양트롤 출어사인 최용태 남북수산 회장을 단일 대표로 선임하고,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정했다.


한ㆍ러어업주식회사(가칭)는 앞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인 사할린에 2000톤급 규모의 냉동창고를 건설하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또 이달 중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한 뒤 러시아측 합작 파트너사인 Ecarma. Ltd.의 코스틴(Kostin) 사장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때 냉동 창고 건설에 관한 설계, 건축자재 및 냉동기기 구입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한국 어선들의 러시아 수역 입어와 관련하여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 활성화를 요구해 왔으며 현재 러시아 수역에는 합작회사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국적 허가어선은 5개사 5척이 조업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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