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진로에 대해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조정을 받았다며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진로는 그동안 주가 상승 여력이 낮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해왔지만 최근에 지나친 하락으로 인해 적정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25% 확대돼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821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1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하고, 16%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류 전체 출하량 및 소주 출하량은 회복되고 있다"며 "1월에도 전체 주류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한 27만3000리터를 기록했고 소주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10만4000리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진 여파에 대해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본에는 생산공장이 없고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에도 물류센터가 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가 있더라도 재해시 손상된 상품을 판매가에 보존하는 보험 계약을 맺고 있어 실제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진사태 등으로 일본 전지역의 주류 소비 감소가 예상돼 소주와 막걸리 수입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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