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장자연 편지’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필적감정 결과가 16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하고, 오후 2시에는 고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31살 전모씨에 대한 수사 결과 등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계속된 ‘장자연 편지’ 진위여부가 판가름 난다. 만약 편지가 가짜라면 이번 사건이 전씨의 자작극으로 드러나며, 진본이라면 재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편지 원본이 훼손됐을 수 있어, 국과수가 판독 불가 등의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 2009년 수사가 종결된 고 장자연 사건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다시 불거지자, 진위 파악에 나섰다. 지난 9일 경찰은 고 장자연의 지인이라 자처하며 편지를 공개한 전모씨가 수감중인 광주교도소를 압수수색해 편지 원본 24장과 편지 봉투, 관련 신문 스크랩 수십장을 찾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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