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발 우려 및 일본 지진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쇼핑의 주가는 중국 롯데마트 일부 점포 정리 및 중국 정부의 가격 통제와 일본 지진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요인이 롯데쇼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외자계 유통업체 벌금부과 등은 소비자물가 급등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보이며, 중국인들의 구매력 상승속도를 감안할 때 가격 통제압박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부 중국 점포 휴점은 타임즈 인수 시 언급했던 것으로 부정적 확대해석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일본인 관광객 수 감소가 백화점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백화점 매출액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1%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며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이보다 더 적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도 안정적일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롯데쇼핑이 1분기 매출액 3조9447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0%, 13%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1~2월 기존점 신장률이 백화점 14.4%, 마트 7.1%, 슈퍼마켓 1.5%로 양호한 추세며 3월 실적도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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