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7일 롯데쇼핑이 투자 심리 약화로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지영ㆍ이혜경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유통채널간 영업력 확대, 해외-중국 및 동남아시아 영업 개선과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외의 1~2월 순조로운 영업 동향에 근거해 볼 때 올해 영업력 강화 과정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 주가하락은 글로벌 유가 급상승에 따른 내수 물가 상승과 소비 경기 악화 우려에 의한 것으로 롯데쇼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IBK증권은 올 백화점 시장은 9~10%, 할인점은 5~6%의 성장을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만큼이나 우려가 컸던 중국 할인점 역시 1~2월 기존점(80개) 매출은 약 10%로 확인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IBK증권은 백화점 업계가 지난 2009년~2010년 3사를 기준 대형 복합쇼핑 점포들의 신규 출점이 집중되며 2000년 이후 최다 출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2010년 출점 점포들의 정상화 단계를 고려할 때 2011년 백화점 SSS(Same store sales)는 5~6% 성장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할인점 업계는 롯데쇼핑의 규모 확대와 영업 효율화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할인점 SSS는 보수적 관점에서도 3~4%, 시장성장률 5~6%가 유효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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