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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비축유 풀어 휘발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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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치, 126만킬로리터 방출.. 유류 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본 정부가 지진의 영향으로 불거진 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6년만의 비축유 방출로 불안정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15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은 14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저장해둔 원유 비축물량은 70일에서 67일로 낮추고, 126만킬로리터의 원유를 시중에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지진에 따른 영향으로 JX니뽄오일앤에너지와 코스모 석유 등 정유사들의 정제시설이 잇따라 폐쇄됨에 따라 휘발유와 등유 등 정유제품 부족 우려가 확산되면서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후쿠시만 원전의 가동중단과 폭발에 따른 대체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용 연료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비축유 방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일본이 석유 비축유를 방출한 것은 2005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미국에 불어닥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국제 원유 수급에 불균형이 생겼고, 국제협약에 따라 일본 정부가 비축유 일부를 방출한바 있다.


일본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유류 공급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시작하면서 일본 유류 수급도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축유 방출이 국제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유사들이 잇따라 공장을 폐쇄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로 이 같은 영향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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