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바레인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군대를 파견하는 등 아랍 국가들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뉴욕에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바레인 정부를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하자 뉴욕 원유 가격이 0.7%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또 원유 주요 생산국이 밀집한 튀니지, 이집트, 예멘, 오만, 이란 등의 중동지방의 정정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리비아의 국가원수인 카다피 세력과 반정부 시위군 간의 폭동이 이어지는 것도 원유 가격 급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호주은행의 광물·에너지 이코노미스트인 벤 웨스트모어는 "중동 국가의 정정불안은 아직도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장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센트 오른 10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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