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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오늘 공천신청 마감..막 오른 공천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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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에서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사무총장)는 15일 오후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17일부터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


공심위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강원도지사 보선에서 엄기영 전 MBC사장과 최흥집 전 강원도정무부시장,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 특보 등 일찍 감치 후보를 압축하고 다음 달 3일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뽑기로 했다.

경기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원희룡 공심위원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오늘까지 후보 신청을 받고 접수된 후보들을 상대로 서류심사 후 면접까지 거쳐 (경선)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분당을의 경우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왔던 이 지역의 표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일보가 보도한 RDD(임의번호 걸기)방식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을에 야당 후보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마할 경우 손 대표가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 등 현재 등록된 후보들 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강 전 대표와 가상 대결에서 48.6%로 40.6%의 강 전 대표를 앞섰고, 박 전 의원과는 35.6% 대 51.0%로 크게 앞질렀다. 여권 핵심에서 밀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경우(46.0%) 오차 범위 안에서 손 대표(43.6%)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가 나오는 등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면 최고위가 의결해 공천 심사 결과를 무시하고 전략 공천을 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며 정 전 총리의 공천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경남 김해을에선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전입신고를 마쳤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중 중앙당에 공천 신청을 접수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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