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파운더스컵 19일 개막, 청야니와 세계랭킹 1위 놓고 재대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또 다시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맞대결이다.
신지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RR도넬리LPGA파운더스컵(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새로 창설돼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자선대회 성격이다. 하지만 정규대회에 포함돼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등 각종 타이틀의 포인트는 부여한다.
신지애로서는 시즌 초반 거세게 불고 있는 '청야니 열풍'을 잠재우는 게 급선무다. 신지애는 LPGA투어가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동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1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토너먼트 5위로 샷을 점검했다. 지난 2월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한 호주여자오픈 준우승 등 출발이 나쁘지는 않지만 청야니의 파상공격 때문에 일단 우승이 절실한 처지다.
한국은 'LPGA 루키' 서희경(25ㆍ하이트)이 동반 출전하고,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자 송아리(25ㆍ하이마트)가 뒤를 받친다. 지난달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캐리 웹(호주)이 복병이다. 크리스티 커와 나탈리 걸비스, 줄리 잉스터 등 미국 군단도 만만치 않다. J골프에서 19일부터 사흘간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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