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파운더스컵 둘째날 5언더파, 스탠퍼드 이틀째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유경(21)이 깜짝 선두권에 올라섰다.
김유경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RR도넬리LPGA파운더스컵(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5타를 줄이며 3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ㆍ12언더파 132타)가 이틀째 선두다.
김유경은 이날 1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무려 5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버디 2개를 더 보탰으나 보기 2개와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완성했다. 김유경은 2008년 LPGA투어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했다. 2009년 정규투어에 합류해서는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선두권에는 스탠퍼드가 이날도 6언더파를 쳐 선두를 지킨 가운데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2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4위(7언더파 137타),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자 캐리 웹(호주)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이선화(25)가 공동 5위,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이 공동 8위(5언더파 139타)에서 '톱 10권'을 유지했다. 2위에서 출발했던 송아리(25ㆍ하이마트)는 3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24위(2언더파 142타)까지 밀려났고 세계랭킹 1, 2위 청야니(대만)와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나란히 공동 62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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