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환경단체, 학교, 주민 등 1,5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 오전 10시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Water for Cities’(도시를 위한 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경연합회원, 환경보전시범학교 교사와 학생, 주민 등 총 1500여명이 참석, 물 사랑 환경체험을 통한 물 절약 시민의지를 다진다.
이날 행사는 기념행사와 물 사랑 환경체험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기념행사는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환경보전언문 낭독’ ‘환경보전유공자 표창’ ‘환경꽃씨 풍선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물사랑 환경체험 행사는 ‘신재생 에너지 체험’ ‘하천 수질검사 체험’ ‘푸른환경 꽃씨 배부’ ‘폐식용유 활용 세탁비누 만들기’ ‘살아있는 세제 만들기’ ‘간이 정수기 만들기’ 등을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리는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은 사계절 심한 악취를 풍기며 모기 등 해충의 서식지였던 곳이다.
구가 2년여의 공사 끝에 테마공원과 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다목적 체육공원으로 지난 2008년 재조성한 후 지역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의 웰빙 공간으로 사랑받는 구의 명소로 탈바꿈한 장소다.
박영태 강남구청 환경과장은“우리나라도 유엔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 중 하나이다.”며 “이번 행사가 물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물 절약, 물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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