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 연말 공무원 1270여명, 강남, 역삼, 선릉, 신논현역 일대서 대대적 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7월부터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불법 유해전단지 단속을 벌여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또 다시 단속의 칼을 뽑아들었다.
그동안 잠잠했던 전단지 살포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단속기간 동안에만 반짝 효과가 있는 일시적인 단속 대신 행정력을 총동원, 연중 단속을 벌인다.
유흥 밀집지역은 물론 주택가 거리바닥 난간 화단 거리의자 주차된 자동차 등에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성매매 알선 전단지와 명함형 광고물 등 불법 전단지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는 거리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청소년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까지 있어 골칫거리인 가운데 구가 다시 단속 총 동원령을 내린 것이다.
강남구는 14일부터 연말까지 1270여명 구청 전 직원을 투입해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신논현역 등 불법 유해 전단지 살포가 심한 4개 지역에서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펼친다.
매주 3차례씩 총 8명 이상이 4개 조로 나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현장에 잠복하며 불법 유해 전단지 배포자를 적발한다.
배포자를 적발하면 신분증을 확인한 후 전단지 압수, 배포경위, 배포지역과 수량 등을 파악해 과태료를 부과를 하고 마사지 유흥주점 키스방 등 퇴폐업소 전단지 배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불법 전단지 단속·수거에 총 952명을 투입,총 78건을 형사고발하고 12곳에 1400여만원 과태료 부과했다.
또 30만6700 여장 불법 유해 전단지를 수거했다.
도영태 도시계획과장은 “불법 유해 전단지 살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악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해 전단지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단속과 수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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