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한류스타 류시원이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태평양 해안지진 피해와 관련,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또 직접 현지 자원봉사도 약속했다.
14일 알스컴퍼니에 따르면 류시원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지역 난민들을 위해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가까운 시일내에 이 지역으로 자원봉사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은 류시원과는 이미 인연이 깊은 장소. 이와테현은 지난 2007년 출연한 일본 NHK 드라마 ‘돈도하레’의 촬영지로 인연이 되어 머물렀던 곳이며, 미야기현 센다이시는 매해 전국 콘서트 투어 때마다 방문한 곳으로 올해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류시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지진피해와 관련, “지난 전국 콘서트 투어 센다이시 공연 때 날 위해 모였던 수많은 팬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너무 아프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진 피해 복구에 직접 참가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류시원은 현재 국내 소속사는 물론 일본 측 관계사와 구체적인 자원봉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로의 동영상 메시지를 올리기도 한 류시원은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예정되어 있었던 ‘화이트데이 이벤트’와 16일 발매 예정인 11번 째 싱글앨범 프로모션을 취소한 채 국내에서 '정중동'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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