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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전] 대지진에 일본 증시도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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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주말 일본을 덮친 사상 최대의 대지진이 일본 주식시장까지 뒤흔들었다. 14일 지진 발생 후 첫 개장한 일본 주가지수는 2년래 최대치의 낙폭을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464.88(4.53%) 하락한 9789.55엔에, 토픽스지수는 53.58(5.85%) 하락한 861.93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중한때 9700선이 무너지는 등 6.5%까지 떨어져 2008년 12월 이후 최고 낙폭을 보였다. 토픽스지수도 6.5% 까지 떨어져 2008년 10월 이후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이날 토픽스 선물에 대한 서킷브레이커(거래일시 정지조치)를 발동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발동 시간은 오전 9시4분부터 9시19분까지였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전 대지진 발생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 해소를 위해 7조엔의 긴급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1일 유동성 공급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며 BOJ가 공개시장개입에 나선 것은 그리스발 유럽 재정적자위기가 발생했던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BOJ의 비상조치는 기존 35조엔의 대출프로그램 및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BOJ의 유동성공급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엔 환율은 진정세를 보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2% 내린 달러당 81.87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14일 오전 7시 달러당 80.63엔까지 떨어지며 떨어졌으나 오전 7시를 즈음해 다시 올라 오전 11시 50분 현재 82.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가 일본 동부 해안 일대를 강타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생산시설이 마비되고 경제성장 저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는 폭발 사고로 핵연료봉이 노출되면서 방사능 확산 위험이 커진 가운데 운용사인 도쿄전력(TEPCO)은 이날 거래를 정지했고 23% 떨어졌다. 도쿄마린홀딩스가 16%,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수출용 차량들을 다수 손실한 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도 최소 3.9% 이상 내렸다. 반면 건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스미타니 도시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 투자전략가는 “95년 한신대지진 때처럼 기업 생산과 물류에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일본 경제지표가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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