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히로세 다이스케 대변인은 원전 3호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 원전산업안전청은 3호기의 원자로 내부 압력이 오전 한때 상승했지만 현재는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폭발은 지난 12일 1호기의 폭발 후 두 번째다. 후쿠시마는 수도인 도쿄로부터 220km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수를 공급하는 터빈이 멈췄고 핵연료봉 일부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핵연료봉을 구성하는 물질 중 지르코늄(Zr)이 가열돼 냉각수와 반응, 수소를 만들어 냈다고 보고 있다. 기압이 높아지면서 수소는 밖으로 밀려 나왔고, 이 수소가 터지면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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