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지진..SNS가 'SOS' 역할했다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일본 지진으로 유무선 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비교적 연결이 잘 돼 비상 통신 수단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으로 통신 연결이 지연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트위터, 카카오톡, 토크 등 SNS는 비교적 연결이 잘 됐다. 지난 11일 일본서 지진이 발생하자 한·일 간 이동전화와 유선전화의 사용량이 최대 91배까지 급증하면서 연결이 지연됐다. 일본에 있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답답한 시작이 지속됐다는 얘기다.

日 지진..SNS가 'SOS' 역할했다
AD


하지만 카카오톡, 트위터, 미투데이, 토크 등 스마트폰 SNS는 연결이 수월했다. 이는 일반 전화망과 인터넷망의 데이터 전송 방식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발신지와 수신지를 직접 연결해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전화망과 달리 인터넷망은 과부하를 피할 수 있도록 우회 서비스되는 'OSPF(Open Shortest Path First)'라는 알고리즘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지진으로 한·일 간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했을 때도 다른 나라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분산돼 SNS 연결이 원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무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의 경우 9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어 긴급한 상황에서도 다운로드나 설치 작업 없이 즉시 연결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톡'은 지진이 발생한 11일 이후 하루 메시지 건수가 2억 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일본 지역 하루 가입자도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지진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찾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1일 도쿄에서만 1분에 1200여 개의 관련 '트윗'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