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 도쿄전력은 "일본 동북부 지진 피해 지역이 아니라 일본 전역에 대규모 정전(black out)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 도쿄전력 대변인은 전날 발생한 지진발생으로 전력 공급이 끊키면서 일본 전역에 정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도쿄 전력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 ~7시 가량 전력 수요가 3800만 kw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공급은 3500만 킬로와트에 그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전날 지진으로 정지된 지바현과 카나가와현 등 7개소의 화력 발전소에서 발전기 12기와 후쿠시마, 토치기, 야마나시, 군마 등지에 있는 수력발전소 22개소에서 여전히 운영 정지됐다"고 전했다.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서) 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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