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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롤오버로 관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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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전일 랠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전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3.00%로 결정했지만 너무 뻔한 인상은 인상이 아니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초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이 대내외여건 호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너무 급하게 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라는 점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 15일 근월물 선물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관심은 빠르게 롤오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근월물 거래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평 7틱은 우호적이라는 생각이다. 원월물 바스켓에서 빠지는 국고3년 경과물 9-4에 대한 대차콜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대차잔량이 여전히 2조2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음주 14일 국고5년물 입찰이 2조20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관련구간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5년 10-5는 이번 한주동안 무려 25bp가 급락해 주요지표물들 중 가장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강도는 전일에도 그랬듯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일기준 누적순매수물량이 3만5060계약이다. 통상 2만계약에서 3만계약 정도 포지션에서 롤오버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미 파 수준에 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130억달러규모로 실시된 30년물 입찰에서 응찰수요는 2000년 8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2로 강등했다. 향후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2월 수출도 2.4% 증가에 그쳐 2009년 11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미 연준(Fed)은 양적완화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1020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29.00/1130.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스왑포인트 2.05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21.80원대비 5.65원이 상승한 셈이다.


기획재정부가 물가안정대책회의결과를 내놓는다. 한은이 투자은행 전문가등과의 간담회를 연다. 금융투자협회가 주간 회사채발행계획을 발표한다. 금융위증권선물위원회가 제5차 정례회의를 갖는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중국이 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CPI, PPI 등을 밝힌다. EU가 긴급정상회의를 갖는다. 미국에서는 1월 기업재고및 판매와 2월 소매판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등을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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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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