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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전광렬 카리스마 마지막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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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전광렬 카리스마 마지막까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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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전광렬의 카리스마가 마지막까지 돋보였다.

1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싸인'에서 전광렬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원장으로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부검 내용을 바꾸면서 권력을 얻으려고 노력했던 인물이다.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을 제거하면서도 국과수는 권력기관으로부터 독립해야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됐다. 윤지훈을 통해서 그는 자신이 초심을 잃었고, 본분까지 망각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또한, 국과수 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전광렬은 시종일관 박신양과 맞서면서 '싸인'에서 중심을 잡았다. 박신양이 정의를 위해서 자신의 일을 수행하려고 할 때 사건을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해서 그를 반발하게 만들었다. 전광렬과 박신양, 두 사람의 연기 덕분에 '싸인'은 '로열 패밀리''가시나무새' 등과 경쟁하며 수목극 1위를 달릴 수 있었다.


김아중의 관조적인 연기도 매력적이었다. 김아중은 자신이 존경하던 박신양의 모습을 따라했고, 마지막 부검 때에는 그가 해줬던 말들을 떠올리며 냉정하고 침착하게 부검에 임했다. 덕분에 그녀는 박신양의 사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신양과 김아중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도 아쉬움을 준다.


'싸인'은 미스터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기 때문에 '미드'처럼 빠른 전개와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이 재미를 안겨줬다. 기존의 박신양의 캐릭터가 아닌 다소 변화된 모습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드라마의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싸인' 후속으로는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등이 출연하는 '49일'이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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