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0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참석한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의 비전과 전경련의 발전방향, 우리 경제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우리 경제가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달러, 세계 10대 경제 강국 시대를 열어 가는 청사진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다음은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회의에서 이익공유제 관련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정운찬 총리가 말씀하신 내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론이 안됐다. 작년에 전경련 차원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생산기술 이전 등은 현재 개별적으로 잘 하고 있다.
▲총리와의 만찬은 어느쪽에서 먼저 제의했는지
-전경련에서 먼저 제안했다. 총리가 취임하시면 매번 그렇게 해왔다. 정운찬 총리, 한승수 총리도 했다. 제가 와서 세번째다.
▲허창수 회장 취임후 첫 열린 회의 특별한 말씀 있었는지
-회원들과 국민의 말씀을 잘 듣겠다고 말씀했다. 허 회장이 앞으로 전경련이 뭐를 더 했으면 좋을까 하는 의견을 주로 들었다. 분위기는 역대 21분의 회장단 중에 17분이 나왔으니까 가장 많이 나왔다. 분위기 매우 좋았다.
▲동반성장에 대해 정부와 협조를 한다고 했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반성장위원회가 전경련 56개 회원사에 관한 동반성장지수 발표한다. 다 A학점을 받으면 다 칭찬을 해주싶다. 칭찬해주고 인센티브 주면 더 자발적으로 잘하지 않을까 하는게 경제계의 바람이다.
▲허회장님 각계각층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내용 강조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 나올 시간은 없었다. 각계각층 대화 많이하고 회장단과의 작은 미팅들 많이 하시겠다 생각하고 있다. 이제 2주 됐는데 업무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경련 사무실 2번 나와서 업무 보고 받았다.
▲정운찬 위원장 2일날 간담회 통해 대기업들이 연초 설정한 이익을 넘어서면 기금 구성해 중소기업 도와주겠다고 했다. 어떻게 얘기가 나오고 있나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게 없어서 전경련에선 아직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얘기하고 있진 않다.
▲2030년 10만달러 청사진 마련한다고 했는데 10만달러가 갖고 있는 의미가 있나
-연간 경제성장률 5%에 한 10만달러 정도 되면 세계 경제 10위권에 들어갈 수 있겠다 해서 만든 데이터다.
▲청사진에 대북관계도 들어가는지
-대북관계까지는 경제계에서 검토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각계각층 만나는것 누가하는지
-허창수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회장님들도 각자 맡고 있는게 있다. 여러 회장들이 각계각층을 만난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면 그에 대한 대응책도 나오는지
-검토해봐야 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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