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함준호 연세대학교 교수는 10일 "정부측 발표를 보면 물가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리인상과 원화 평가 절상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물가관리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함 교수는 이날 열린 한국경제학과 정책세미나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의 적기를 놓쳤다"고 꼬집으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신흥국 경기 회복, 인플레를 지적해왔지만 그런 부분에 대응이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금리인상과 환율 절상으로 자본이 급경이 유입돼 거시정책 을 제약할 요인이 적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하며 정부도 환율을 절상해 물가관리를 도와줘야한다"며 "경상수지 관리를 위해 원달러 환율 높게 유지 하는 정책 안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서비스부문의 성장에 낮아서 물가 수준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서비스업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중심 정책에서 내수 중심 정책으로 전환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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