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의 한 코너인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연출을 맡은 김영희 PD가 탈락자 조작 논란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희 PD는 10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락자를 조작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황당 그 자체다.(탈락자를 조작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처음에 탈락자를 조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말도 안 나왔고,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지난 6일 첫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의 야심작으로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 7명이 출연, 경쟁을 벌여 한 명이 탈락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참가한 박정연 이소라 김건모 정엽 백지영 YB밴드 김범수 등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500명의 청중평가단에게 인지도 평가를 받았다. 당시 1위는 박정연, 7위는 정엽이 차지했다.
7위를 차지한 정엽은 실제로 서바이벌 경합을 벌인 것은 아니었지만, 평가를 받은 후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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