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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 사장 "SG는 사라질 구식, FPR이 석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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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0여개 업체에 FPR공급...소니도 긍정적 반응 보여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삼성전자의 셔터글라스(SG)방식은 인체에 유해한 방식이라고 주장하며 향후 3DTV시장을 필름패턴안경방식(FPR)이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소니에 FPR제품을 최근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받은 것은 물론, 향후 일본과 미국, 유럽업체 등 총 10개업체에 FRP패널을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시장확대방침에 적극적 공세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권영수 LGD 사장 "SG는 사라질 구식, FPR이 석권할 것" 3월 10일 오전, LG디스플레이 'FPR 3D' 기자간담회장에서 권영수 사장이 직접 FPR 3D 기술의 의의와 우수성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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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권 사장은 서울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세대 기술 FPR 3D’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삼성전자가 주장한 FPR의 단점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우선 삼성이 FPR은 풀HD영상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인터넥과 중국 제3연구소,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 CEA(소비자가전협의회) 등으로부터 풀HD영상 인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더 나아가 해상도에서 FPR은 인간이 입체감을 인지하는 공간분할방식인 반면 SG는 시간분할방식이기 때문에 똑같이 풀HD영상을 느끼더라도 FPR이 훨씬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거론하며 삼성 SG방식의 건강상 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7월 12일 환경안전 인증기관인 TUV로부터 플리커(Flicker.깜박임) 프리 판정을 받은 반면 SG는 인증 획득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깜박거림 기준으로 볼 때 FPR은 0.001 이고 SG방식은 이보다 수천배나 높은 2.8~3.2로 나타나 기준치(1 이하)에 못 미쳐 인증획득에 판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플리커는 화면의 깜박거림 현상으로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인데 일본 3D컨소시엄이나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광감수성발작이나 구토 등의 위험성을 고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크로스톡(화면겹침)에서도 FPR이 0.6%, SG방식은 이보다 훨씬 높은 2.6%에서 최고 3.9%까지 나타나 FPR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SG타입의 고가 및 호환성 부족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FPR안경은 모든 제품, 모든 브랜드에 사용할 수 있지만 SG타입의 3D안경의 경우 10만원씩이나 들여 사더라도 현재까지는 다른 회사 제품은 물론, 한 회사 제품이더라도3DTV와 3D모니터, 3D노트북에서 하나의 안경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도 있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본인이 삼성전자의 입장에서 플리커, 크로스톡, 3D안경 해법을 생각해보다라도 정답을 찾을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며 우회적으로 SG방식의 기술적 가치를 평가절하했다.


현재 전 세계 3DTV 방식의 90%이상이 SG방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만간 전세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사장은 “최근 소니에 FPR패널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어냈고 그쪽(소니)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본다”며 “일본 1~2개 업체를 포함, 미국과 유럽 등 총 10개업체에 FPR을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D의 미래'에 대해 1세대인 SG와 2세대인 FPR은 공존할 수 없다고 밝힌 권 사장은 “절대 앞으로 LG디스플레이가 구식인 SG패널을 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그는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라는 회사와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을 진짜 존경하고 좋아한다”며 “앞으로는 상호비방 광고를 하지 않도록 자제해 공정경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 삼성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전문가집단 및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시연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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