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 남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4년 9개월 만에 20위권에 재진입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49포인트를 획득, 지난달 32위보다 세 계단 올라선 29위를 기록했다. 1월 열린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승 2무(승부차기 패 포함)로 3위에 오른 덕분이다.
한국이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이 기록했던 가장 높은 FIFA랭킹 순위는 1998년 12월에 기록한 17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해 있는 국가 가운데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일본이 두 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준우승국 호주는 21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과 준우승국 네덜란드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다.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3~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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