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과 세계랭킹 상위권 유지, 프레지던츠컵 출전.
양용은(39)이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ㆍ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은데다가 이제는 스윙교정도 완성돼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양용은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등 후배들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러프가 길어져 티 샷에서 페어웨이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양용은은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 10'에 진입했다.
최경주(41ㆍSK텔레콤) 역시 스윙코치 스티브 밴과 함께 아이언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뒤 "그동안 11차례나 이 대회에 출전해 코스에 익숙하다"면서 "다만 바람이 강하다는 점이 변수"라고 분석했다. 최경주는 이어 "한동안 그린에서 고전했는데 최근 퍼터를 새로 바꾸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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