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2안타 2타점을 남긴 전날 타격 재현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로 뚝 떨어졌다.
왼손 투수 코리 루브크를 상대로 한 공격은 내내 무기력했다. 1회 2사 맞은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역시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부진은 루브크가 교체된 뒤에도 계속됐다. 7회 오른손 투수 제레미 헤프너의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2사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맷 라포다의 삼진으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안타를 때리는데 그치며 2-9로 졌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팀 동료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2피홈런 포함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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