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 님"
문성근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 언론사 사옥 앞에서 장자연 관련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문성근은 "길 위에서 꽃 한송이 올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 님"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9일 오전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사무처는 "문성근 대표가 9일 낮 12시 故장자연 추모 1인 시위를 벌인다"고 일정을 소개하고 "故 장자연님, 아프고 죄송합니다"고 밝혓다.
이에 앞서 문성근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자연씨가 상납을 강제당한게 연예계의 막강권력, 늘 문제돼왔던 감독, 기획·제작사에 더해 '언론사 간부'까지 등장한 건 우리사회가 그만큼 무너져내렸다는 것. 아프고, 그녀에게 죄송합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SBS는 앞서 6일 '8 뉴스'를 통해 지난 2009년 3월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자필 편지를 입수했다며 일부를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8일 편지원본을 소지하고 있다는 A씨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고 9일 오전 원본으로 추정되는 20여통의 문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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