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일본에서 '달인' 반응이 좋아서 의외였다"
KBS2 '개그콘서트'의 '달인'팀 김병만, 류담, 노우진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일본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 녹화에 참여해 시무라 켄 등 일본 개그맨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방송은 시무라 켄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TBS 방송에 '달인'코너를 소개했는데 처음에는 외국사람들이 '달인'을 보고 웃을까 걱정했다. 통역까지 들어가서 하니 웃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본에서는 심형래 이상으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거장인 시무라 켄이 '달인'을 정말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류담은 "오사카에서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었는데 우연히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반응이 너무 좋아서 21일 다시 출연해달라더라. 스케줄만 맞으면 다시 가서 하고 싶다"며 "시간대도 9~10시 골든타임이다. 방송을 통해 '달인' 인지도를 높이면 오사카 소극장 공연도 잘 될 것 같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또 노우진은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하다보면 일본감을 잡을 것 같다. 말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주로 공연할 예정이다. 일본어 공부도 해야할 것 같다"며 "일본에서 한국 개그맨 감이 일본 개그맨들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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