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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자재가 '천정부지'..30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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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수입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2008년 하반기 세계금융위기 이후 30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9일 한국수입업협회는 지난달 코이마지수가 373.4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 7.2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8월(411.34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56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가격을 조사, 종합해 발표하는 수치로 지난 1995년 12월 수치를 100으로 해 산정된다. 올해부터 희소금속 등 일부 품목을 추가했으며 수입비중이나 각종 분석을 더해 가중치를 뒀다.


천연고무 가격은 전달에 비해 14.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주요 변동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천연고무의 경우 원료공급이 차질을 빚는데다 수요가 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주석(11.75%), 중국에서 소비량이 늘고 있는 카프로락탐(9.48%)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전체 조사품목 56개 가운데 38개 가격이 올랐다. 10개 품목이 하락세, 8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각 부문별 지수변동 추이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섬유원료가 7.18%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공급이 여의치 않은 유무기원료(6.33%)도 많이 올랐다. 반면 고유가에도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보인 유화원료, 고철가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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