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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내려오면 귀순주민 4명 만나게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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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북한 주민 송환과 관련해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 북한이 직접 의사를 확인하고 싶다면, 북측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확인하도록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방법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민들을 판문점에 끌고 가서 가족들 보는 앞에서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것은 선례가 없고, 자유의사를 제대로 밝히기 어렵게 된다"며 "북한에 납치돼서 못돌아온 우리 국민이 500여명인데, 우리가 가족들 데리고 가서 그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하자고 하면 북한이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들은 유엔사가 입회한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본인의 의사를 밝혔다"고 귀순을 유도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남측으로 떠내려온 31명을 모두 조사하는데 한 달이 걸린 것은 많이 걸린 것이 아니다"며 "지난해 우리 어선이 북한에 잡혀갔을 때에는 4명을 조사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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