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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주고 약주는 외국인' 지수선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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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개선→프로그램 매수로 연결..스프레드는 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전날 매도했던 물량을 상당부분 되돌리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반등했다.


전날 현선물 시장에서, 특히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은 금일 선물시장에서 강력한 매수로 돌아서는 대신 현물시장에서는 매도 강도를 크게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수+현물 매도는 베이시스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됐다.

전날 9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스프레드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통해 스프레드 매도 여력을 크게 줄였다는 것은 향후 스프레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신이나 보험 등의 스프레드 매수는 어느정도 마무리됐지만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용도의 증권사 스프레드 매수 수요가 아직 남아있다"며 "외국인이 스프레드 매도에 나서더라도 증권이 매수에 나서며 스프레드 하락을 방어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다수 시장관계자들은 투기적 성향의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보다 현물시장에서의 강한 매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빠르게 매수전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현물 매도를 감안하면 외국인 시각이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35포인트(0.90%) 오른 26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갔지만 지수선물은 261.65로 상승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 초반 상승기세가 20일 이동평균선(262.29)에 막히며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9시20분 260.40이 일중 저가가 됐다.


지수선물은 10시를 전후해 급등하며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성공했고 중반 이후에는 외국인 선물 본격 매수와 베이시스 상승, 프로그램 매수라는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지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2시께 265.15의 고가를 확인한 후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동시호가에서는 0.15포인트 올랐다.


전날 7818계약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6733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9계약, 기관은 4246계약 순매도했다. 차익거래 순매수를 주도한 국가기관이 현물을 2819억원 순매수하는 대신 선물을 2118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903억원 순매수였다. 차익거래가 1363억원, 비차익거래가 540억원 매수우위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올라 6거래일 만에 최고치인 -0.10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07의 콘탱고로 이론가와 정확히 일치했다.


42만920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494계약 줄었다.


차근원물인 6월물의 평균 베이시스는 1.17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62, 괴리율은 -0.17%였다.


1만2235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1309계약 증가했다. 누적 미결제 규모는 4만8492계약으로 늘었다.


스프레드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1.10을 기록했다. 스프레드 거래량은 전날 1만3664계약에서 3만1047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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