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중국과 일본 언론이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홈페이지는 8일 오후 '현빈, 여배우와 파국'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 송혜교는 '가을동화'를 통해 일본에 잘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7일 해병대에 입대했던 현빈이 그동안 교제 중이던 인기 여배우 송혜교와 올해 초 헤어진 것으로 각 소속사가 8일 밝혔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역시 현빈이 최근 주연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통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이들은 2008년 드라마 '그들만의 세상'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현빈의 해병대 입대를 기다린 뒤 결별 소식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은 비교적 자세하게 이들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시나닷컴은 '송혜교, 이미 두 달 전 현빈과 헤어졌다'라며 제목의 기사와 함께 이례적으로 두 배우의 소속사가 밝힌 보도자료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나닷컴은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의 연예활동으로 떨어져 있는 날이 많아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과 근거 없는 결별설도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입장을 밝히지 않은 건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발표는 현빈의 군 입대가 마무리된 8일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도를 접한 각국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관련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사라졌다", "송혜교가 이병헌과 사귀었던 그 배우인가?", "사이가 무척 좋아 보였는데 안타깝다", "한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겠다", "올해 최고의 이슈"라며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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