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8일 현대해상의 싱가포르에 재보험 브로커리지사 설립과 관련해 사생결단의 경쟁은 일어나기 어렵다며 코리안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또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현대해상은 일본 이토추그룹 소속의 코스모스 서비스와 공동으로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을 만들고 싱가포르 금융청 본인가를 얻었다. 자본규모는 100만USD, 현대해상의 지분은 49%다. 삼성화재의 싱가폴 캡티브 재보험사는 자본규모 1000억 이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8일 "현대해상의 재보험 진출한데 이어 LIG손보 역시 재보험관련 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본 투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 자유화 15년차로 경쟁은 일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쟁은 항상 있어왔고 그 경쟁상대는 뮤니크리, 스위스리 등 세계 1,2위 업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원수 보험사들이 재보험 브로커리지 사업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해외진출시 원수보험사로서의 정보획득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도가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사생결단의 경쟁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판단.
그는 또 "현재 코리안리의 2011회계연도 PBR은 0.68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구조적 초과성장, 안정적마진, 장기 비전을 고려할 때 비상식적인 수준까지 하락해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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