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손잡고 ‘디지털구로문화대전’ 웹사이트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때 현 구로구는 어떤 지명이었을까.
조선시대 인천과 서울을 오가던 행인들의 쉼터 오류동 주막거리 객사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구로공단의 여공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IMF시대 가리봉동은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구로구에 전승돼 내려오는 문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쉽지 않은 질문들에 대한 모든 답을 담고 있는 웹사이트가 생긴다.
구로구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손을 잡고 ‘디지털구로문화대전’을 오픈한다.
구로구는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구로구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인터넷 백과사전 ‘디지털구로문화대전’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달 중 공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구로문화대전’(http://guro.grandculture.net)은 구로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구로 지역의 역사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총 6억원(구비 3억원, 국비 3억원) 사업비를 들여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료를 모아 만들었다.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과 어문학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수집된 자료가 200자 원고지 1만2000매, 멀티미디어 자료 2075종에 달할 만큼 방대하다.
홈페이지는 ▲향토문화백과, 구로의 특별한 이야기, 구로의 마을이야기 등 콘텐츠 분야 ▲디렉토리 분류 ▲콘텐츠 색인 ▲전자지도 ▲전자연표 ▲시청각 자료로 크게 분류돼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수집된 9개 분야 자료가 자세하게 나열돼 있으며 디렉토리 분류에서는 표제어 시대 지역 등 유형별로 내용이 정리돼 있다.
색인을 통해 찾고자 하는 내용 검색이 가능하며 전자지도를 통해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전자연표에는 연대별로 일어난 일들이 기록돼 있으며 시청각 자료에는 구로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담겨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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