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수출입 업체들이 무역결제시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를 더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현재 중국 내 20개 성(省)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안화 무역결제 시범 프로그램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위안화 무역결제 지역을 확대하면 국제 시장에서 위안화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지난해 6월 중국에서 위안화 무역결제 시범 프로그램이 기존 5개 성에서 20개 성으로 확대된 이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국 수출업체 수는 365개에서 6만7000개로 늘었다.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63억 위안(약 770억 달러)으로 2009년 대비 140배로 급증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무역결제 전국 확대 외에도 세계 각국이 외환 보유고로 위안화를 활용하고, 해외 기업들이 위안화 표시 채권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현재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외국은행 5곳에서만 292억 위안(약 44억4000만 달러) 한도로 은행간 위안화 채권거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지만 점차 이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민일보는 "인민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역할을 강조해 위안화의 국제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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