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우리나라의 IMF(국제통화기금) 쿼타(지분)순위가 18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008년 쿼타개혁안의 발효요건이 충족됨에 따라 3일(현지시각) 공식 발효했다. 발효요건은 회원국의 60%(113개국), 투표권 85%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공식 IMF 쿼타 비중은 1.35%(19위)에서 1.41%(18위)로 증가했다.
2008년 발효이전과 비교하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1∼10위권 순위변동은 없었으며 개발도상국의 지분이 늘면서 개도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도가 13위(1.91%)에서 11위(2.44%)로, 브라질이 18위(1.40%)에서 14위(1.78%), 멕시코는 순위는 16위로 같았으나 지분(1.45%→1.52%)로 상승했다.
IMF는 회원국의 변화된 경제력 비중 반영 등을 위해 2008년에 이어 지난해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쿼타개혁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대한 각국의 동의 절차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개혁안이 발효되면 한국의 쿼타비중은 1.41%(18위)에서 1.8%(16위)로 증가하게된다. 브라질(14위→10위) 러시아(10위→9위), 인도(11위→8위), 멕시코(16위→14위), 호주(19위→17위) 등도 순위가 상승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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