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의 가격전가 능력 확대로 원자재 상승의 파고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이 10년 t당 2826달러대비 80% 이상 상승했고 25% 비중의 합성고무 가격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제품 재고가 지속 감소, 1개월 미만으로 시차를 두고 가격전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또한 EU지역에서의 안전규제 강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독일, 이탈리아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했으며, 이는 EU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라면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10년 말 550만 증설 완료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됐으며, EU지역 교체용 타이어 수요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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