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색초등학교서 배식 봉사한 후 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지역내 공립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시작된 친환경 급식 현장을 방문했다.
3일 수색초등학교를 찾은 김 구청장은 아이들의 점심식사를 직접 배식하고 어린이와 선생들로부터 급식에 관한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구는 어린이들의 밝은 꿈을 건강하게 지켜주기 위해 올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6개 공립초등학교와 7개 병설유치원의 친환경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지원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4학년생 4200여명 친환경 학교급식비 18억8000여만원, 초등학교 전학년과 병설유치원생 2만6300여명의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 6억7000여만원 등이다.
친환경 학교급식비의 경우 1~3학년생은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4학년만 구에서 지원한다.
친환경 학교급식비 지원이 없는 5~6학년 학생을 비롯한 전 학년 학생들에게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 전액을 구에서 지원한다.
은평구는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공급과 친환경 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품평회를 열어 경기 양평, 충남 서산, 충남 서천, 전북 군산, 전남 진도 등 5개 지역 쌀을 급식용으로 선정했다.
이들 쌀은 중간이윤을 줄인 저렴한 가격으로 각 급식학교에 공급된다.
은평구는 다양한 친환경 식자재들이 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품목과 공급지역의 확대 방안을 학교 당국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급식 관계자들은 "급식을 도와 줄 급식도우미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학교별로 필요한 인원과 소요예산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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