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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독립운동 역사 도시로 새롭게 자리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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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주년 3ㆍ1절 맞아 항일독립정신 재조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계란으로 아무리 친다고 삼각산이 없어질 리 있겠는가!”


1910년대 후반 불교계 독립운동을 주도한 초월(白初月 1878~1944) 스님이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 말이다.

은평구, 독립운동 역사 도시로 새롭게 자리 매김 진관사 소장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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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스님은 은평구 진관동 소재 진관사를 거점으로 임시정부에 보낼 군자금을 모금하고 의용승군을 조직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광복을 1년 남짓 앞둔 1944년 6월 청주형무소에서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순국했다.


◆독립운동 사료 전시, 초월 스님 재조명

제92주년 3. 1절을 맞아 은평구는 독립운동 사료 전시를 통해 초월 스님을 기리고 항일독립정신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진관사가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와 독립신문류 등 항일독립운동 사료 전시회가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또 3월 1일 오전 11시 진관사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태극 연등을 만들고 초월 스님 추모법회가 열린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주민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진관사 묘음합창단과 함께 3. 1절 노래를 합창하고 만세 삼창도 할 예정이다.


초월 스님이 항일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진관사는 2009년 칠성각(七星閣) 해체 보수 과정에서 태극기 1점과 '신대한' '독립신문' '자유신종보'를 비롯한 독립신문류 등 6종, 21점 유물이 발견됐다.


이들 유물은 3. 1운동을 기점으로 진관사에서 활동하던 초월 스님이 어떤 급박한 상황을 맞아 벽체에 감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평구, 독립운동 역사 도시로 새롭게 자리 매김 진관사 소장 태극기


불교계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료인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류는 항일 독립운동 연구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458호’로 등재됐다.


◆은평구, 독립운동 역사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


항일독립운동 사료 전시회를 비롯한 이번 3. 1절 기념행사를 통해 항일독립운동의 거점과 이 곳에서 활동한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해 봄으로써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은평구가 차지하는 가치와 의미가 새롭게 자리매김될 것이다.


전시회가 시작되는 28일 오전 11시 진관동 주민센터에는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김우영 은평구청장, 보훈단체 회원, 구립 어린이집 원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초월 스님을 추모하며 전시물을 살펴 볼 예정이다.


백윤호 진관동 주민센터 동장은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되새기고 그 들이 지키려했던 소중한 이 나라를 부강하고 평화롭게 가꾸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책무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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