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베어플랫, 금통위경계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8초

산업생산 호조..외인 5거래일만 선물매도..금통위 경계모드속 베어플랫지속..3년물 4% 트라이

채권베어플랫, 금통위경계감
AD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마감했다. 특히 단기물 약세가 커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아침에 발표된 1월 산업활동동향 선행지수가 플러스로 반전하는등 호조를 보인데다 전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도 4.5%를 보여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기 때문이다. 다음주 10일로 다가온 3월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됐다. 게다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매도로 나섰다. 장후반에는 리비아 카다피 원수의 중재안 수용설등이 나돌며 추가약세를 보였다.


CD91일물 금리도 2거래일만에 추가로 올랐다. 장중 외환은행 경과물 CD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모드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금통위 경계심리가 증폭되면서 약세흐름속 플래트닝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4.00%를 트라이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채권베어플랫, 금통위경계감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베어플랫, 금통위경계감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8bp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2년물, 국고3년 10-6도 전일비 9bp씩 상승한 3.85%와 3.98%, 3.93%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는 어제보다 6bp 올라 4.34%를 보였다. 국고10년 10-3은 전장보다 4bp 오른 4.71%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5bp 올라 1.51%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1bp 상승에 그친 4.82%에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6틱 하락한 10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7틱에서 10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02.82로 개장했다. 장중 102.8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장 말미 추가하락하며 102.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8만1414계약으로 전장 17만8696계약대비 2718계약 증가했다. 거래량 12만5632계약으로 전일 10만3173계약보다 2만2459계약 늘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떨어진 102.63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44계약 늘어 4668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414계약 증가한 2564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01과 102.74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822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또한 1454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5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반면 증권이 2458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연기금도 143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산생지표 선행지수 상승과 제조업가동률등 제반 경제지표 호조로 주식강세와 채권시장 약세의 패턴을 보였다. 오후장들어 리비아 카다피원수의 중재안 수용설등이 돌며 국채선물 낙폭이 심화되기도 했다. 채권현물로는 금통위 기준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단기물 약세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패턴을 보이며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국채선물기준 102.40까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커브는 추가로 플래트닝이 진행될 것같다”며 “당분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단기물에 대한 수요보다는 커브 플래트닝 위주의 교체매매 위주 시장이 될것같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 부담감이 작용했다. 외국인 매도도 영향을 미쳤다. 일단 대외변수로 인해 매수가 부담스런 상황이어서 기다려보자는 마인드가 강한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까지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국고3년물 기준 4.00% 트라이가 가능해 보인다. 다음주 초반 3년물 입찰도 있어 플래트닝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단기충격이 있겠지만 오히려 강세반전 가능성이 커보인다. 동결이라면 일시적 강세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CD91일 2거래일만 상승..6bp↑ 3.23% = CD91일물금리가 2거래일만에 재차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CD91일물금리가 전장대비 6bp 상승한 3.23%에 고시됐다. 오전장중에는 4bp가 오후장에는 2bp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 1bp 상승후 2거래일만에 다시 오른셈이다.


이로써 CD91일물 금리는 지난 1월13일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후 43bp가 상승했다. CD91일물금리는 지난 2009년 1월8일 3.25% 이후 2년2개월여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환은행 잔존91일물 CD가 전일민평금리 10bp 높은 3.27%에 100억원어치가 체결됐다. 이후 3.28%와 3.30%에 꾸준히 호가됐기 때문이다.


복수의 증권사 CD고시 관계자들은 “시장에서 단기물이 약하다. 투신사 MMF자금이 많이 빠져 있어 유통물 팔자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CD금리가 너무 낮다. 은행채3개월물은 물론 통안3개월물보다도 낮다는 인식이어서 CD금리를 높게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