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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미금리상승+지표호조+외인매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3초

외인 포지션 따라 추가하락 가능성..저가매수 유입 가능성도..금통위까지 약세흐름 지속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한데다 아침에 발표된 1월 산업활동동향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외국인 또한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산생지표에서 선행지수가 플러스 반전한데다 미국채약세, 외인매도로 매도심리가 강하다고 전했다. 장후반 저가매수 가능성도 있어보이나 3월 금통위까지 지속적인 약세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6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87%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4bp 올라 3.93%를, 매수호가가 5bp 상승한 3.94%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도 매도호가는 3bp 오른 4.31%에, 매수호가는 5bp 상승해 4.33%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0-3 또한 매수호가만 5bp 상승해 4.7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하락한 102.8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02.82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52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1765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과 개인도 각각 667계약과 65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256계약 순매수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매수심리가 약한 가운데 약세출발하고 있다. 특히 산생 선행지수 반등으로 3월 기준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면서 매도가 우세하다. 그간 매수해온 외국인 또한 선물매도에 나서고 있어 추가하락하는 모습”이라며 “금일도 현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매도가 거세질 경우 금리 인상대비 선물헤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추가하락도 가능할듯 싶다. 보수적 운용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재정부가 성장보다는 물가에 관심을 더 가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물가부담에 쉽사리 포지션을 잡기 쉽지 않다. 기대했던 투자계정의 2년물 통안입찰 참여도 그리 많지 않은듯해 시장이 당분간 힘없는 모습을 지속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광공업생산결과 발표에서 선행지수, 동행지수가 업턴해 시장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간의 강세장에서 물가와 지표 영향력이 떨어졌지만 일단 오늘은 반영하는 모습이다. 현재 선물보다는 현물이 좀 강한 모습”이라며 “102.80선에서 일단 지지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전일 은행 선물 숏커버도 무시할수 없어 102.80에서 공방이 지속될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숏장으로 금통위를 맞이할것 같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 소식에 갭하락 시작하고 있다. 단기간 매수포지션을 늘린 외인의 매도로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대외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산업활동 결과만으로 금리인상을 예단하기에도 어려운 점을 감안할시 저가매수세가 장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얻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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