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화장품·음료사업 등에서 고른 성장성을 보인다며 목표가를 45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 부문에서 정부의 가격통제 요인이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요구는 오히려 증가 중”이라고 밝히며 “화장품 부문도 방문판매 시장에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지만 경쟁사 제품의 성공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음료실적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태음료 인수는 ‘브랜드’를 산 것이 아니라 ‘콜드체인·영업조직·생산설비’를 산 것”이라며 “영업정상화와 코카콜라 실적 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부문의 보수적인 성장 및 이익개선 전망을 소폭상향 한다”며 “IFRS 연결 기준으로 올해 이후 연간 매출을 약 1% 내외, 이익은 2~3% 내외로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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