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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성장가도 이상無 '매수' <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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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성장가도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의 4.8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해 해외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 국내외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 경쟁력으로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주인이 있는 기업으로 바뀌면서 주력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가능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올해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8%, 27.0% 증가한 11조 9863억원, 74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4배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한데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12조8000억원, 국내외 18조4000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최근 문제가 된 리비아 사업 현장의 매출액을 전액 반영하지 않아도 영업이익 20% 성장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국가에서 다양한 공정의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 현재도 12개 국가에서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5년간 리비아에서 3건의 발전 플랜트를 비롯한 7개 공사를 수주, 리비아 비중은 11.1%를 기록했다"며 "리비아의 수주 활동 지연은 불가피하지만 다른 시장이 건재하기 때문에 해외수주 성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현재 현대건설이 확보한 해외 신규수주는 42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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