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주식시장은 일주일 만에 하락했다. 중동 지역 시위 사태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2일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11(0.2%) 하락한 2913.81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유가 상승에 따라 관련주가 내렸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가 2.1%, 중국남방항공이 2.3% 하락하는 등 유가 동향에 민감한 항공주가 내렸다.
부동산기업 완커는 관영 신화통신이 베이징 주택판매가 지난달 감소했다고 보도하면서 1.2% 내렸다. 중국철도건설은 리비아 건설프로젝트 중단으로 3.3% 떨어졌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유 가격 급등으로 수입물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며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조치를 취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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