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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슬러거, 이유있는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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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슬러거, 이유있는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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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구 네오위즈벅스) 등 네오위즈 계열 상장사들이 연이어 터진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지주사인 네오위즈 주가 역시 약세다.


2일 오전 9시58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대비 1.84% 하락한 4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때 4만4700원(-3.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네오위즈인터넷도 약세다. 같은시각 네오위즈인터넷은 전일대비 2.39% 떨어진 7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장초반 3.56%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네오위즈그룹 지주사인 네오위즈도 1.61% 하락했다.

악재가 한꺼번에 몰렸다.지난달 28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동부지방법원이 지난 16일 네오위즈게임즈가 일구회에 5억37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일구회가 야구게임 '슬러거' 운영사인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일구회의 손을 들어준 것. 일구회는 "이번 판결로 은퇴 선수 273명은 1인당 196만원을 받게 됐다"면서 "나머지 2000명이 넘는 전현직 야구 선수들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면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불해야 하는 배상금은 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에 대해 배상 판정 기준이 불합리하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악재는 네오위즈인터넷에서도 터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음원 서비스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업계에 총 18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벅스뮤직을 통해 음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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