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보해양조(대표 임건우)는 구제역 여파로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리는 매화사진촬영대회와 땅끝매화축제도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보해측은 최근 구제역과 AI의 지역 확산 우려로 땅끝매화축제 추진위원회와 축제개최여부를 놓고 논의하다 보해매화사진촬영대회축제와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해는 땅끝 매실농원까지 매화를 보러오는 상춘객들을 배려해 오는 12일부터 한달간 농원을 개방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에 위치한 보해 매실농원은 총 14만평의 규모로, 1만4000여 그루의 매실수가 식재된 대표적인 매실 산지다.
눈처럼 하얗게 뒤덮인 매화 터널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 ‘너는 내 운명’과 ‘연애소설’의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보해 관계자는 "지난해 사진촬영대회에 참가자 등 문의가 계속 오고 있지만 구제역 여파가 국가비상사태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아쉽지만 대회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