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오는 3일 기상청과 공동으로 지진재해대응시스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대상은 전국 16개 시·도 및 230개 시·군·구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인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 전국적으로 피해를 유발한다고 가정하고 훈련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자체 담당자들이 지진재해대응시스템을 보다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지진 전파체계와 지자체 지진 초기상황관리 및 대응, 수습 등 대응능력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이 시작되면 각 지자체에서는 지진재해대응시스템에 접속,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지진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절차를 처리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지자체별로 3명 이상 지진재해대응시스템에 접속토록 해 시스템 과부하 여부를 테스트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훈련은 지진재해대응시스템과 재난관리정보시스템, 지진재난매뉴얼을 활용함으로써 지진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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