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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의 성패는 이제 성인배우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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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의 성패는 이제 성인배우들의 몫?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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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월화드라마 '짝패'의 성패는 이제 성인 배우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는 16.3%(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방송분 12.6%와 비교했을 때 3.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 동안 '짝패'는 아역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역들이 '짝패'를 한 달동안 이끌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노영학, 최우식, 진세연, 이선영 등 '짝패' 아역 4인방은 작품에서 절제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물론 명품 조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문식 김경진 김기방 정경호 등 '거지패' 일원들은 비록 출연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짝패'에서 거지패의 우두머리 장꼭지 역을 맡은 이문식은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문식은 코믹한 연기로 이미지가 굳혔지만, 구렛나루와 코수염으로 분장하며 정극 배우의 이미지로 변신했다.


김기방은 겉과 속이 다른 거지 곰치 역을 맡았다. 겉모습은 천진난만해 보이면서도 다소 모자라 보이는 곰치는 알고보면 셈과 눈치가 빠른 인물이다. 그는 바보와 천재 사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코믹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말손 역을 맡은 김경진은 특별한 대사는 없지만 애드리브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거지의 특성인 음식을 구걸할 때, 그는 거지로 완벽히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짝패'의 성패는 이제 성인배우들의 몫?


이들 명품 조연과 함께 오는 7일 방송부터는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서현진 등이 출연한다. 7일 방송에는 아역과 성인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면서 부패한 탐관오리를 척격하려는 포도대장(이상윤)과 의적(천정명)의 모습이 앞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천정명은 '짝패'를 통해 생애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짝패'는 현대극만 해왔던 천정명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천정명은 사극 연기를 더욱 잘하기 위해 기존에 사극에서 열연했던 장혁 오지호 주진모 등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짝패'에서 천둥 역으로 발탁된 이후 승마와 검술을 익히면서 액션 연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 제대 이후 기대되는 스타로 주목될 만큼 인기를 얻었던 천정명은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짝패'의 흥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한지혜 이상윤이다. 한지혜 이상윤이 자신의 캐릭터에 제대로 몰입한다면 '짝패'가 월화극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한지혜 이상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한지혜는 사극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4월 개봉한 영화 '그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백지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하지만 '그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영화 흥행에서 실패하면서 한지혜를 비롯한 황정민 차승원 등도 주목받지 못했다.


한지혜 측은 "'짝패'가 정통 사극이기는 하지만 제작진과 협의를 했을 때는 어조가 너무 딱딱하지 않고, 친근감을 주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래서 한지혜도 편안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비록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흥행실패로 사극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오히려 한지혜의 다양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동녀' 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짝패'의 성패는 이제 성인배우들의 몫?


'엄친아' 이상윤은 사극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이상윤이 출연했던 작품의 이미지는 대부분 도시적이고 친근한 느낌이었다. 그런 그가 조선 말엽의 포도대장 역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짝패'는 아역들의 힘으로 8회까지 상승세를 구축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성인 배우들이 채워줘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열연한다면 '짝패' 인기는 계속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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