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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주식시장 '양회' 효과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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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막 兩會 관전 포인트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열리는 3월, 주식시장이 '양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은 양회에서 다뤄질 인플레이션 억제, 부동산 시장 안정, 민생(民生) 개선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주식시장이 틀림없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16년간 열린 양회 주식시장은 11승 5패..올해는?=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년 동안 양회가 열린 기간 주식시장 성적은 11승 5패다. 91, 93, 94, 2005, 2008년만 주식시장이 양회 기간 동안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해에는 모두 '양회 효과'를 봤다.

과거 양회 기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식시장 성적표가 워낙 좋았고, 올해는 양회가 열리기 전부터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양회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2월 중국 주식시장은 중동 지역의 정치 불안,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 밖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월 한 달 동안 상하이종합지수 4.1%, 선전종합지수 7.57%, 촹예반(차스닥) 지수가 6.87%의 상승률을 보였다. 선인완궈증권의 롼샤오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추가 긴축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은 이미 약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회 기간 동안 정부가 집중 육성할 산업군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 위주로의 경제발전 방식 전환이 제시된 만큼 우주항공산업,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정보기술(IT), 바이오 및 신약개발, 첨단 제조업, 하이테크 서비스산업, 에너지 보존 및 환경개발, 해양산업 등에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 투자를 할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인허(銀河)증권은 "12.5 규획에 포함된 신흥산업 관련주가 뜰 것"이라며 "설비제조, IT,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바이오 의약 등 업종에서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양회' 관전 포인트는?=올해 양회에는 민생 관련 문제가 중점 화두로 떠오르고 '12.5 규획'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올 예정이다.


양회 개막을 앞두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7.5%) 보다 낮은 7%로 정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이번 양회에서 민생 관련 문제가 중점 화두로 떠오를 것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원 총리는 지난달 27일 "인플레이션을 피하고 수출 중심에서 균형적인 내수 발전을 중시하는 쪽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기존 보다 느린 속도의 경제성장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일경제보(第一經濟日報)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열리는 양회는 경제구조 전환과 민생개선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또 물가의 가파른 상승을 정부가 눈썹에 불이 붙은 것과 같이 매우 위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점도 지난해와 다른 부분"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7기 5차 전체회의(17기5중전회) 때 결정된 12.5 규획이 양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통과될 예정이다. 12.5 규획은 국부(國富)가 아닌 민부(民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 또한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민생 보장과 연결돼 있다.


합리적인 소득분배 방안,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 도시와 농촌간의 고른 성장을 위한 방안, 민생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 방안 등 12.5 규획의 기본방침인 '포용성 성장'을 구체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신화통신과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이 양회 관련 네티즌들의 기대 사항을 종합해 본 결과 중국인들은 이번 양회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 공정한 수입 분배, 물가안정, 부정부패 퇴치, 일자리 안정 등 5가지 사안에 대해 정부가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양회(兩會)란?=중국의 주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행사다. 양회는 중국 최고 정치 자문회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일컫는 말로 올해 정협과 전인대는 각각 3일과 5일 개막한다. 올해는 중국 정부의 제 12차 5개년(2011~2015년) 규획 기간 첫 해인 만큼 양회에 대한 관심이 다른 때 보다 더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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