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주상욱이 드라마 '올인' '왕과 나' 그리고 '로드넘벙원'에 연이어 캐스팅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주상욱은 1일 오후 방송된 KBS2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드라마 캐스팅이 됐다가 취소됐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데뷔 초 나이가 25세임에도 아역에 도전에 SBS 드라마 '올인'에 이병헌 아역으로 캐스팅됐는데 촬영 1주일 전 (진구로) 교체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는데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자세한 말도 없이 '하지 말자'고 했다. 나는 하겠다고 했지만 이유는 말도 해주지 않고 '기왕 이렇게 된 거 군대나 가라'고 해서 미련을 버리고 군대 갔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또 "군대 다녀와서는 그런 일이 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왕과 나'에 캐스팅돼 무술 연습, 대본 연습, 연기 연습을 다 마쳤는데 촬영 2~3일 전에 교체 통보가 왔다. 처음엔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현실을 알고 나니 좌절감을 느꼈고 허탈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로드넘버원'이라는 작품에 너무 출연하고 싶어서 한달간 제작진과 일곱 번 미팅을 했는데 결국 윤계상이 캐스팅됐다"며 "하지만 '자이언트'와 겹쳐서 그 작품을 했다면 '자이언트'를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운이 참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특별 손님으로 주상욱과 함께 연기했던 박신혜와 주상욱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